[뉴스엔뷰] 우원식 국회의장은 15일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이 집행된 데 대해 "혼란한 상황이 일단락된 만큼 국정안정과 민생 회복에 역량을 모아야겠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이날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이 집행됐다"며 "우려하던 충돌 없이 법 집행이 돼 다행"이라고 했다.
이어 "국회는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한 적극적인 의원외교와 민생안정을 위한 '국정협의회'의 조속한 가동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여야 간에 논의 중인 특검법도 신속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야6당이 발의한 '내란·외환특검법'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해 본회의에 부의된 상태이며, 국민의힘은 전날 '비상계엄 특검법'을 발의하겠다고 공언해 여야 간 협의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다.
한편 우 의장은 독립운동가인 홍범도 장군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독립군'(가제) 제작발표회 참석차 서울 여의도 광복회관을 방문한 "홍범도 장군의 일생과 무장 독립운동 역사를 조명하는 영화가 제작되는 게 참 반갑다"며 "항일 무장 독립투쟁의 역사는 우리 대한민국 정체성의 뿌리"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이뤄낸 광복은 어느 걸출한 위인이 아니라 평범한 사람들의 힘이 모여서 만들어낸 역사"라며 "최근 비상계엄 국면에서 나라를 지킨 주역들도 평범한 시민"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이종찬 광복회장을 비롯해 현 홍범도 장군 기념사업회 이사장인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과 사업회 홍보대사인 배우 조진웅씨가 참석했다.
김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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