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윤석열 대통령 한남동 관저 앞에 드러누워 해산 요구에 불응한 지지자들을 경찰이 강제 해산시켰다.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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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 430분쯤 서울 용산경찰서는 한남초등학교 옆 대통령 관저 진입로에 위치한 검문소 근처에서 집회를 하던 보수단체 회원과 대통령 지지자에 대해 강제해산 조치했다.

이날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경찰의 체포영장 집행을 막겠다며 관저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대통령 수호 집회' 측은 당초 한남동 루터교회 앞 인도 및 2개 차로에서 3000명이 모인다고 신고했으나 지지자가 몰리며 당초 신고된 장소 외에 한남대로 우측 차로와 볼보빌딩 앞에도 집회가 형성돼 한남대로 우측 2개 차로를 점거했다.

경찰이 해산을 요구하자 이들 수십명은 차로에 드러누워 저항했다.

경찰은 5차 해산 명령을 내렸으나 이들이 불응하자, 강제로 끌어낸 다음 바리게이트를 설치해 접근을 차단한 상태다.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201항에 따르면 관할경찰관서장은 미신고 옥외집회 등에 대해 상당한 시간 이내에 자진 해산할 것을 요청하고 이에 따르지 아니하면 해산을 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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