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국민의힘은 31일 권영세 비상대책위원회를 공식 출범한다.

권 위원장은 전날 비대위원에 임이자(3최형두(재선최보윤(비례대표 초선김용태(초선) 의원을 임명했다. 사무총장에는 이양수 의원을 임명했으며, 전략기획부총장은 조정훈 의원을 조직부총장은 김재섭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사진 = 뉴시스
사진 = 뉴시스

최보윤 의원은 장애인계 비례대표로 현재 국민의힘 장애인위원장을 맡고 있고, 김재섭(서울 도봉구갑김용태(경기 포천시가평군) 의원은 1987년생, 1990년생으로 청년인 30대 의원들에 속한다. 특히 김재섭 의원은 공개적으로 탄핵을 찬성하기도 했다.

권 위원장은 먼저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 사고로 안타깝게 돌아가신 분들께 마음 깊이 애도의 말씀을 드립니다"라며 "국민의힘은 정부와 긴밀하게 협력하여 신속한 사고 수습과 피해자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이어 "참으로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게 되어, 정말 어깨가 무겁습니다"면서 "우리 당, 우리 국회, 우리 정치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어서 너무나 송구스럽습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비상계엄과 대통령 탄핵으로 불안과 걱정을 끼쳐드린 점, 국정을 책임지는 집권여당의 비대위원장으로서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립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글로벌 복합위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미국 신행정부 출범을 눈앞에 두고, 국제정세는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울 정도입니다"라며 "정치의 위기가 경제와 안보의 위기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루속히 혼란을 안정시키고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합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변화와 혁신의 채찍질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처절하게 반성하고, 국민의 목소리에 더 귀를 기울이며 국민 곁으로 더 가까이 다가가겠습니다"라면서 "국민 여러분께서도 우리의 진심을 믿어주시고, 함께 해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 드립니다"고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도 "줄 탄핵으로 국정을 마비시키면 그 피해는 모두 국민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습니다"라며 "지금 우리 국민들은 물론이고, 국제사회까지 대한민국 정치를 걱정하고 있습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중히 요청드립니다. 입법 폭거를 멈춰 주십시오"라며 "나라가 살아야 정치도 있는 것입니다"고 요청하며 "정치를 복원하는 것이 지금 국회가 해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생각합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저는 여야정 국정협의체를 조속히 다시 시작할 것을 제안합니다"라며 "지금의 위기 앞에서는 모두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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