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위, 권영세 비대위원장 임명
[뉴스엔뷰] 국민의힘은 30일 전국위원회를 열고 권영세 의원을 비대위원장으로 임명했다.
투표 결과를 보면 전국위원 787명 중 과반 이상인 546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이 가운데 486명이 찬성표를 던지면서 안건이 원안대로 의결됐다.
한동훈 전 대표가 비상계엄 사태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책임을 이유로 지난 16일 사퇴한 뒤 2주 만에 '권영세 비대위' 체제로 전환된 것이다.
권성동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권 의원은 5선의 경륜과 당정의 요직을 두루 역임한 실력으로 당 혁신과 안정을 도모할 적임자라 확신한다"며 권 위원을 비대위원장으로 추천한 바 있다.
비대위는 오는 31일 열리는 상임전국위원회에서 비대위원 임명안이 의결된 이후 본격인 활동에 들어간다.
그러나 곧이어 헌법재판소에서 내란 혐의로 탄핵 재판을 받게 될 윤석열 대통령을 당원으로 두고 있는 국민의힘이 여전히 친윤 체제를 유지하게 된 상황에서 국민의힘이 과연 국민들의 지지를 되돌릴 수 있을지 회의적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진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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