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전국철도노동조합원의 무기한 총파업 이틀째인 6일 전국의 열차가 이날 오전 9시기준 평시대비 69.7%로 운행되고 있다고 국토교통부가 밝혔다.
특히 이날부터 파업을 예고했던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사측과 파업 철회에 합의하면서 국민 불편은 줄일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코레일과 서교공이 연계 운행하는 열차구간의 승객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파업을 철회한 서교공이 코레일과 연계구간인 지하철 3호선과 4호선을 각각 4회와 2회 증편을 지원한다.
또한 코레일은 이번 파업으로 필수 유지인원과 대체인력을 투입해 열차 운행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인력은 필수유지인력 1만348명과 대체인력 4513명 등 총 1만4861명이 투입된다.
코레일은 기관사 등 대체인력에 대해 열차운행 경험과 비상 시 대처능력을 갖춘 경력자를 투입하고, 현장실무 중심의 교육을 마치고 철도안전법 및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른 자격 및 법정교육을 마쳤다.
이날 열차 운행률은 KTX 66.1%, 여객열차 60.7%, 화물열차 18.5%, 수도권전철 75.9%로 나타났다.
같은 날 7시 기준 파업참가자는 출근대상자 1만8613명 중 4802명이 참여해 파업참가율은 25.8%라고 국토부는 밝혔다.
윤진환 철도국장은 "정부는 국민 안전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비상수송대책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노조와 4조2교대, 임금인상관련해서는 타협점을 찾은바 있어 언제든 교섭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상우 장관도 철도파업 비상수송대책을 점검하고 "국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비상수송대책을 차질 없이 시행해 달라"면서도 "철도노조를 책임 있는 자세로 파업을 즉각 중단하고 노사 간 대화를 재개해 국민 일상을 지키는 일터인 철도현장에 복귀해 달라"고 강조했다.
또 "정부는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할 계획"이라며 "철도경찰과 코레일은 출고방해 등 불법행위를 기록, 관리하고 단호하게 대처하라"고 주문했다.
한편 서울 지하철 총파업 예고일인 6일 당일 새벽에 서울교통공사 노사 협상이 타결됐다.
서울 지하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와 직원 약 60%가 소속된 민주노총 산하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1노조)은 5일 오후 4시부터 6일 오전 2시까지 성동구에 있는 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임단협 교섭을 벌인 끝에 합의에 이르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