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우오현 SM그룹 회장이 임직원들에게 욕설과 폭언을 하는 녹음 파일이 공개돼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3일 JTBC 보도에 따르면 SM그룹 前 임원 A씨는 5년 넘게 우오현 회장 직속팀에서 일했다.
우 회장은 밤낮도, 휴일도 없이 전화를 걸었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A씨에게 수시로 욕을 하고 고성과 폭언을 쏟아냈다.
지난 2022년 4월에는 "자네는 내 말이 하느님 말이라고 생각하고 하라고"라며 일처리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사표를 내라고도 했다.
지난 7월에는 "니가 뭐여 이 XX야. 니가 본부장이야 이 개XX야? 책임자가 이 염X을 하고 다녀 이 X놈의 XX야. 개XX들 실력도 없으면 X놈의 XX들 배워야지! 아이 성질이 나서 못살겠어"하며 호통을 치기도 했다.
또 2022년 12월에는 "그 개XX들이 날 사람 취급하면 그 따위 짓거리를 해? 싹 다 사표 받을 거여"그러면서 지난해 11월에는 "'사표 쓰고 나가 이 개 같은 놈의 XX야'라고 내가 아까 악을 썼어."
24일 세계일보에 따르면 지난 8월 1일부로 회사에서 해고됐다.
사직을 지시한지 6일만에 후임자가 내정됐고 A씨는 해고예고수당도 못 받고 쫓겨났다.
A씨는 전화 벨소리만 들어도 가슴이 철렁할 정도로 정신적 스트레스와 압박감으로 늘 불안에 시달렸다.
이후 A씨는 노동위원회에 부당해고 구제를 신청했다.
지난 22일 A씨와 합의했다. SM그룹은 언론 취재가 시작되자 A씨와 합의를 시도했다는 지적에 대해 이번 보도·취재와 무관하게 A씨와 합의를 진행 중이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