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추석 연휴 기간 전국 409개 응급실 중 407개 응급실이 매일 24시간 운영된다.
정윤순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13일 비상진료 대응 관련 일일 브리핑을 열고 "이번 연휴 동안 전국 409개의 응급실 중 2개소를 제외한 총 407개의 응급실은 매일 24시간 운영된다"고 밝혔다.
추석연휴 문을 닫는 응급실 2곳은 건국대충주병원과 명주병원이다.
야간과 주말 운영을 중담했던 건국대병원은 14일부터 18일까지 응급실을 운영하지 않는다. 이를 대신해 충주의료원과 제천·청주·원주 등 인근의 지역에서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한다.
경기도 용인시 명주병원은 비상진료상황과 무관하게 내부 사정으로 응급실 운영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석 연휴 기간 문 여는 의료기관은 일 평균 7931개소다. 연휴 첫날인 14일에는 2만7766개소, 15일 3009개소, 16일 3254개소의 병·의원이 문을 열고, 추석 당일인 17일에는 1785개소,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3840개소가 문을 열 예정이다.
오늘부터 경증 또는 비응급환자가 대형병원인 권역 또는 지역응급의료센터에서 진료받는 경우에는 의료비 중 본인부담금이 기존 50~60%에서 90% 수준으로 인상된다.
정 실장은 추석연휴 기간 아플 때 경증이면 동네 병·의원이나 가까운 중소병원 응급실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중소병원 응급실의 진찰 결과에 따라 중증이라고 판단되면 큰 병원으로 신속한 이송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연휴 기간에도 지자체와 함께 준비한 대책을 차질 없이 시행하고 개별 의료기관과 소통도 긴밀히 유지하면서 응급의료 상황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