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국민의힘은 제22대 전반기 국회 원구성과 관련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와 운영위원회 위원장을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1년씩 나눠서 맡자고 공개 제안했다.

앞서 우원식 국회의장은 공전을 거듭하고 있는 국회 원 구성 협상과 관련해 이번 주말까지 원 구성 협상을 매듭지으라고 최종 통지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19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법사위와 운영위 (환원)를 지금 당장 이재명 대표 구하기 등의 이유로 도저히 수용하기 어렵다고 하면 법사위와 운영위를 1년은 민주당이 맡고 2년차에는 국민의힘으로 돌려달라"고 말했다.

이어 "법사위 운영위를 앞 1년은 민주당이 맡고 그 다음 1년은 우리 국민의힘에서 맡아서 운영하자는 것이 저희 수정 공개 제안"이라며 "민주당의 전향적인 검토와 수용을 당부드린다"고 촉구했다.

추 원내대표는 운영위원장을 양보할 테니 법사위원장을 양보해 달라는 안은 물론, 법사위원장을 양보 할테니 운영위를 여당이 맡게 해 달라는 안도 제시했지만, 모두 거절당했다고 한다. 이에 1년씩 번갈아 맡자는 또 다른 대안을 제시한 것이다.

추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한 치의 양보도 없이 지금까지 당초 방침을 밀어붙이고 있는데, 하루라도 국회를 정상화시키고 여야 협치를 복원시킨다는 차원에서 저희들이 양보를 하고 있다"며 "민주당의 전향적인 검토 수용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당 등 야당은 지난 11일 본회의를 열어 법사위·운영위 등 11개 상임위원장을 민주당 의원으로 선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