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경찰은 고려제약이 의사·약사 등 의료 관계자들에게 자사 약을 쓰는 대가로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가 있다고 보고 수사에 착수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이 제약사로부터 리베이트를 받은 의사를 1000명 이상으로 보고, 고려제약 임직원 8명과 의사 14명을 약사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고려제약으로부터) 현금을 직접 받은 의사, (가전제품 등) 물품으로 받은 경우, 골프 접대를 받는 경우 등 여러 리베이트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경찰은 제약회사가 각 의사에게 제공한 금품 액수가 적게는 수백만 원에서 많게는 수천만 원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경찰은 고려제약 외 다른 제약사로까지 리베이트 수사를 확대할 가능성을 열어놨다.

경찰은 이 문제를 구조적 문제로 규정하고, 세무 당국과 협의해 수사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 429일 서울 강남구 고려제약 본사를 압수수색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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