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본회의 강행 인정못해" 규탄대회 열어
[뉴스엔뷰] 국민의힘은 5일 오후 22대 국회 첫 본회의에서 진행되는 국회의장단 선출 표결에 불참한다고 밝혔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기본적으로 회의장 불참 방침을 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여야간 협의가 제대로 되지 않고 합의하지 않았음에도 (더불어민주당이) 일방적으로 본회의를 강행하는 것을 인정할 수 없다"며 "거대 야당 힘자랑으로 막무가내로 국회를 끌고 간다"고 비판했다.
또 추 원내대표는 "첫 국회 집회일이 의사일정 합의 없이 일방으로 진행된다"며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힘에 힘을 실어준 45.1%의 민심을 존중하지 않고 짓밟고 조롱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거대 야당은 총선 민의를 따라야 한다"며 "일방 독주를 강행하지만 그것은 총선 민의를 오도하는 것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의장단 선출이 원(院) 구성 협상과 연동된 문제라며 여당 몫 부의장 후보를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본회의에서 예정대로 자당 출신인 우원식 국회의장·이학영 국회부의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한편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본회의장에 들어가지 않고 국회 로텐더홀에서 규탄대회를 열었다.
김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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