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3일 연금개혁안 처리에 대한 논의를 촉구했다.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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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국회 임기가 오는 29일 마치는 가운데 국회 임기 내 연금개혁안 처리를 위한 정부여당의 전향적 입장 변화와 '원포인트' 영수회담도 제안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연금 개혁,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여당이 결단만 한다면 28일 본회의에서 연금개혁안이 처리될 수 있다""이 문제와 관련해 대통령과 영수회담을 개최할 용의가 있다는 말씀도 드린다"고 말했다.

"공론화위원회 시민대표단이 숙의를 통해서 17년 만에 개혁안을 어렵사리 도출해 냈음에도 국회에서 또 다시 논의가 공전하는 부끄러운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21대 국회에서 연금개혁안이 처리되지 않으면 미래세대의 부담은 그만큼 늘어난다""전문가들은 이대로라면 2030년경부터는 노후소득 보장은 물론, 자본시장에서도 큰 혼란이 발생할 것이란 경고를 내놓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은 조속한 개혁안 처리를 위해 소득대체율을 당초 제시했던 50%에서 45%로 낮추겠다는 결단을 내렸다""보험료율 13%·소득대체율 45% 방안은 윤석열 정부가 제시했던 안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권은 민주당의 대승적 결단에도 여전히 자신의 주장만 고집할 따름"이라며 "국정에 무한책임을 져야 할 정권이 연금개혁안이라는 국가 중대사를 무한 회피해서야 되겠나"라고 반문했다.

이와 함께 "얼마 남지 않은 제21대 국회가 국민연금 개혁안이란 우리사회의 오랜 숙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대통령과 정부여당의 책임 있는 자세를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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