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식·추미애·정성호·우원식 4파전

[뉴스엔뷰]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선출을 위한 후보자 등록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 뉴시스
사진 = 뉴시스

이번 선거는 6선의 조정식 의원과 추미애 당선인, 5선의 우원식·정성호 의원이 후보로 등록하면서 중진의 4파전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8일 민주당에 따르면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등록은 지난 7일부터 이날 오후 6까지 이틀 간 등록을 받는다.

선거운동 기간은 후보자 등록 공고 시점부터 오는 15일까지다.

선거는 16일 오전 10시 실시될 예정인 가운데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1·2위 후보를 상대로 결선투표가 진행된다.

추 당선인은 "검찰개혁, 언론개혁 등 개혁입법과 민생입법을 신속히 추진하겠다""이를 위해 신속한 원구성을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통령 본인 및 가족 등이 관련된 이해충돌 사안에 대한 거부권 행사 제한 국회 예산 편성권한 신설 의장 독주 및 전횡 방지를 위한 의장 불신임 권한의 당·당원 위임 국민발안제 도입 등을 약속했다.

지난 7일 후보 등록을 마친 조 의원은 "국회 국토교통위원장과 예결위 간사, 당 정책위의장 및 사무총장 등을 역임하며 실력을 검증받았다""특히 지난 18개월간 당 사무총장으로서 이재명 대표와 함께 민주당을 지키고 총선 승리를 이끄는 성과를 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총선의 민의는 민생 회복과 윤석열 정권에 대한 심판과 견제를 제대로 하라는 것"이라며 "내가 국회의장이 된 후에도 정치검찰의 입법부 무력화 시도가 있다면 나를 밟고 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 의원은 공식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통해 "문재인 정부 첫 원내대표로 여소야대 정국을 돌파했듯, (야권의) 부족한 8석의 한계를 넘어서겠다""원칙과 노선을 잃지 않으면서 유능하게 국회를 운영하는 정치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정 의원은 "총선 민의를 받들어 헌법과 법률 그리고 민생을 지키는 '국회다운 국회'를 실현하겠다""대통령의 권한을 넘는 법률안 거부권 행사, 입법부에 대한 과도한 압수수색, 시행령 통치 등 반헌법적 월권에 대해 물리적 제재, 권한쟁의 등을 통해 강력히 대응하는 국회"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민생현안에 국회 역량을 집중하는 '민생 국회', 국정을 세세하게 점검하는 '유능한 국회', 대통령 중임제를 비롯한 개헌을 실천하는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국회'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한편 같은 기간 국회부의장 후보로는 4선의 남인순·민홍철·이학영 의원 등이 등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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