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에 친이재명계 박찬대 의원이 선출됐다.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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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22대 국회 당선자 총회를 열고 새 원내대표를 선출했다.

단독으로 입후보한 친이재명계 박 의원은 찬반 투표에서 과반 득표를 얻어 원내대표로 뽑혔다. 이에 4·10 총선 압승의 여세를 몰아서 초반부터 윤석열 정권을 겨냥한 각종 특검을 추진하며 정국 주도권 장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투표에는 22대 국회 민주당 당선인 171명 중 170명이 참석했으며 구체적인 득표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박 원내대표는 선출 후 당선 인사에서 "부족한 저보다 훨씬 더 훌륭한 의원들도 많이 있는데 통 크게 양보한 덕에 제가 원내대표로 일할 기회를 얻었다""당이 하나로 더 크고 단단해지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원내대표로 당선돼 기쁜 마음보다 앞으로 해야 할 일들의 무게가, 국민들의 숙제를 잘 풀어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다""양보와 배려가 더 빛나게 두 배, 세 배 더 열심히 뛰겠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가 선출됨에 따라 쌍특검(김건희 여사 특검법·대장동 50억 클럽 특검법)을 비롯해 방송3법과 간호법, 노동조합법 개정안, 양곡관리법 개정안 등을 다시 발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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