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혜 대변인, "尹은 소통의 의미부터 다시 새기십시오"
홍성규 대변인, "'세 가지 합의'얘기한 대통령실은 국민을 능멸한 것"
[뉴스엔뷰] 지난 29일에 열린 영수회담 결과와 윤석열 대통령의 태도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당들의 거센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새진보연합은 30일 신지혜 대변인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영수회담은 이번 총선에서 국민이 보여주신 정부여당에 대한 준엄한 경고에도 달라지지 않은 윤석열 정부의 모습만 확인한 셈"이라며 "(이재명 대표의) 민생 회복을 위해 국정 기조 전환해야 한다는 제안에도, ‘정부가 하는 것부터 잘하겠다’라는 대답이 전부였다"며 강하게 윤 대통령의 '불통'을 비판했다.
이어 "정부여당은 21대 국회 임기가 마무리되기 전에 국민의 분노를 담은 야당의 요구를 어떻게 녹일지 있을지 명확한 답을 내놓으라"고 촉구했다.
진보당 홍성규 대변인도 30일 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대표가 준비한 12가지 제안에 대통령은 '예상했다'고 답했는데, 그렇다면 단 하나라도 전향적 답변을 준비했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윤석열 대통령의 영수회담 태도에 대해 지적했다.
또한 "민심을 정리한 제1야당 대표의 12가지 제안에는 손사래치더니, '세 가지에 합의했다'는 이도운 대통령실 홍보수석의 브리핑이야말로 가관이다"이라며 이 우리 국민에 대한 노골적인 조롱이고 능멸이며 강하게 성토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영수회담에서도 채상병 특검법 등에 대한 합의점에 이르지 못했다고 판단, 내달 2일과 28일 두 차례 본회의를 열어 채상병 특검법과 이태원 참사 특별법, 전세사기 특별법 등 쟁점 법안을 21대 국회 임기 안에 처리한다는 입장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