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주 호주대사로 임명돼 출국한 이종섭 전 국방부장관으로 인해 여당은 총선 정국에 빨간불이 켜졌다.

지난 10일 호주로 전격 출국한 이 전 장관에 대한 비판이 야당은 물론 여당 내에서도 거세게다.

 

이 전 장관의 출국이 정황상 정치적 해외도피 아니냐는 의혹이 일면서다.

지난해 집중호우 실종자를 수색하다 순직한 해병대 채수근 상병 사건과 관련, 이 전 장관이 해병대 수사단에 부당한 압력을 행사한 듯한 정황이 나오고 있는 상황 때문이다.

이 전 장관은 지난해 10월 국방부 장관에서 물러났으나, 지난 4일 윤석열 대통령은 갑작스럽게 이 전 장관을 주 호주대사로 임명했다.

심지어 법무부에 의해 출국금지까지 당한 상태였던 것을 고려하면 총선을 앞 둔 민심은 물론 출마하는 여당 후보들의 마음이 편치 않은 것도 사실이다.

이 전 장관의 도피성 출국이 20여 일 남은 총선에 어떻게 작용할지가 정치권에선 최대의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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