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지방 이전·투자 기업이 초기 인력난으로 발생하는 공장 가동 지연과 손실을 해소하기 위해 '한국형 퀵스타트 프로그램'이 시범 운영된다.

한국형 퀵스타트 프로그램 /  그래픽 =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한국형 퀵스타트 프로그램 / 그래픽 =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방투자를 결정한 기업이 공장 준공과 동시에 가동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필요한 인력을 미리 양성해서 공급해주는 '한국형 퀵스타트' 프로그램의 대상 기업을 4곳 선정했다.

'한국형 퀵스타트 프로그램'은 지역투자 기업의 인력수급 불확실성을 완화하고 맞춤형 인력을 적시에 공급하는 인력양성 지원사업이다.

지원대상 교육생은 구직 예정자(기업이 소재하고 있는 시·도 내 거주자 우선) 중 해당 기업 채용 기준에 부합하는 인력이다. 기업은 비수도권 지역 내 사업장 신·증설에 따라 일정 수준(10) 이상의 신규인력 채용 계획을 보유한 지방 이전·투자 기업이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에 따르면 지방으로 이전·투자하는 기업이 초기 인력난으로 공장의 100% 가동이 지연될 경우 최대 3억원의 손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형 퀵스타트'에 선정된 기업은 지자체, 산학융합원,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등의 도움을 받아 채용후보자를 선발하고 기업에 특화된 현장 전문인력양성 프로그램을 제공 받는다.

채용후보자로 선발된 인력은 교육 기간 월 200만원의 교육훈련장려금을 지원 받을 수 있다.

이번 시범사업에 선정된 성일하이텍은 이차전지 관련 사업 확장을 위해 내년 상반기까지 1300억원을 투자해 총 144명을 채용한다. 이런 상황에서 올해 말 준공되는 신공장에 투입할 신규 인력을 '한국형 퀵스타트'를 통해 채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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