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육군은 미군 대대급 부대가 최초로 참가해 전문대항군연대와 교전하는 '한미연합 KCTC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자유의 방패(FS)·육군 아미타이거(TIGER)' 훈련과 연계해 지난 13일부터 실시하고 있는 이번 훈련은 21사단 백석산여단을 주축으로 미2사단·한미연합사단 예하 스트라이커여단 1개 대대를 전투단으로 편성했다. 이번 훈련에서 여단 전투단의 제병협동 및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숙달할 예정이다.
육군은 이번 KCTC 훈련부터 그동안 중대급 이하 소부대만 참가해왔던 미 전력의 규모를 대대급으로 확대해 한미 연합전력의 작전수행 방법을 구체화하고, 상호운용성을 검증한다.
기존 무박4일의 훈련방식을 공격·방어작전 각각 무박3일씩 2회로 변경하는 등 훈련의 강도와 실전성을 높였다.
훈련에는 육군의 첨단전력인 아미타이거 시범여단전투단의 차륜형 장갑차와 정찰드론, 미 스트라이커 장갑차, 무인항공기(UAV)를 비롯해 전차, 포병, 육군항공, 군단 특공팀 등 다양한 전력이 투입된다.
육군은 대규모 훈련장을 활용한 연합·합동 야외기동훈련을 통해 육군의 공세적 기질을 강화하고, 한미 상호운용성 및 연합 작전수행능력을 강화해나가고 있다.
한편 '한미연합 FS' 훈련 기간 동안 북한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9일엔 근거리 탄도미사일(CRBM) 6발, 12일엔 잠수함발사순항미사일(SLCM) 2발, 그리고 14일엔 KN-23 추정 SRBM 2발을 발사했다. 한일 정상회담이 열린 지난 16일에는 평양 순안에서 동해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을 쏘아올렸다.
또 군 당국은 북한이 지난 19일 오전 11시5분경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SRBM 1발을 발사한 것을 포착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