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육군은 미군 대대급 부대가 최초로 참가해 전문대항군연대와 교전하는 '한미연합 KCTC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육군이 KCTC훈련 최초로 한국군 여단에 대대급 미군부대를 편성해 13일부터 FS/TIGER 한미 연합 KCTC훈련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강원 인제군 육군과학화전투훈련장에서 15일 K1전차가 기동하고 있다.  / 사진 = 육군  제공
육군이 KCTC훈련 최초로 한국군 여단에 대대급 미군부대를 편성해 13일부터 FS/TIGER 한미 연합 KCTC훈련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강원 인제군 육군과학화전투훈련장에서 15일 K1전차가 기동하고 있다. / 사진 = 육군 제공

'자유의 방패(FS)·육군 아미타이거(TIGER)' 훈련과 연계해 지난 13일부터 실시하고 있는 이번 훈련은 21사단 백석산여단을 주축으로 미2사단·한미연합사단 예하 스트라이커여단 1개 대대를 전투단으로 편성했다. 이번 훈련에서 여단 전투단의 제병협동 및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숙달할 예정이다.

육군은 이번 KCTC 훈련부터 그동안 중대급 이하 소부대만 참가해왔던 미 전력의 규모를 대대급으로 확대해 한미 연합전력의 작전수행 방법을 구체화하고, 상호운용성을 검증한다.

기존 무박4일의 훈련방식을 공격·방어작전 각각 무박3일씩 2회로 변경하는 등 훈련의 강도와 실전성을 높였다.

훈련에는 육군의 첨단전력인 아미타이거 시범여단전투단의 차륜형 장갑차와 정찰드론, 미 스트라이커 장갑차, 무인항공기(UAV)를 비롯해 전차, 포병, 육군항공, 군단 특공팀 등 다양한 전력이 투입된다.

육군은 대규모 훈련장을 활용한 연합·합동 야외기동훈련을 통해 육군의 공세적 기질을 강화하고, 한미 상호운용성 및 연합 작전수행능력을 강화해나가고 있다.

한편 '한미연합 FS' 훈련 기간 동안 북한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9일엔 근거리 탄도미사일(CRBM) 6, 12일엔 잠수함발사순항미사일(SLCM) 2, 그리고 14일엔 KN-23 추정 SRBM 2발을 발사했다. 한일 정상회담이 열린 지난 16일에는 평양 순안에서 동해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을 쏘아올렸다.

또 군 당국은 북한이 지난 19일 오전 115분경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SRBM 1발을 발사한 것을 포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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