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가 올해 상반기 중 서울에서 투자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한국-UAE 경제공동위를 개최하기로 했다.
1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18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서 압둘라 빈 투크 알 마리 UAE 경제부 장관을 만나 '제8차 한·UAE 경제공동위원회'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양국 장관은 UAE 국부펀드 등을 통한 300억 달러 규모 투자 등 이번 정상회담이 양국 간 경제 협력을 확대하는 데 있어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점에 인식을 같이 했다.
정상회담 성과를 구체화하기 위해 양국 간 최고위 정례 경제협력 플랫폼인 경제공동위의 역할을 강화하기로 했다.
양국은 에너지·원전 등 기존 협력 분야는 한 차원 더 발전하고, 바이오·우주항공 등 첨단 신산업과 방산·문화콘텐츠 등으로 협력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투자 분야 협력에 있어 가시적인 성과가 조기에 나타날 수 있도록 협의채널을 구축하는 등 협력하기로 했다.
이어 추 부총리는 다보스 현지에 마련된 인도네이사 정부 주관 투자박람회인 '인도네시아 파빌리온'을 방문, 루흣 빈사르 빤자이딴 인도네시아 해양투자조정장관과 면담을 가졌다.
루흣 장관은 고위급 투자 대화가 양국 정상 간 합의한 주요 협력 사업 추진에 있어 가장 신속하고 효율적인 의사결정체계가 될 것이라고 큰 기대를 나타냈다.
이에 추 부총리는 한국 기업들의 인도네시아 투자 프로젝트들에 대한 루흣 장관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양국은 오는 3월 한국에서 '제1차 한-인니 고위급 투자대화'를 진행하기로 협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