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내년 초부터 휘발유 유류세 인하폭이 37%25%로 축소된다. 이로써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약 99원 인상될 전망이다.

사진 = 뉴시스
사진 = 뉴시스

여전히 높은 가격을 보이는 경유는 현행 유류세 37% 인하 조치를 오는 4월까지 유지한다.

앞서 정부는 다음 달 1일부터 휘발유 유류세 인하폭을 기존 37%에서 25%로 축소키로 결정한 바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업계와 함께 진행한 '석유시장 점검회의'를 열고, 내년 11일 예정된 휘발유 유류세의 일부 환원(37%25%)에 대비, 주유업계와 사전 조치사항 등을 점검했다.

지난 27일 기준 국내 휘발유 가격은 1526.3원으로 지난 6월 말(2144.9) 대비 618.6원 감소했다. 같은 기간 경유 가격도 2167.7원으로 439.6원 줄었다.

이번 유류세 환원에 따라 다음 달 1일부터 99원 인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 경유 가격은 유럽지역의 러시아산 공급 감소와 겨울철 난방용 수요 증가 등의 영향으로 배럴 당 100달러(126790) 이상을 유지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유류세 환원 이전 휘발유 수요 증가에 대비해 물량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하겠다""환원 이후에는 급격한 가격 인상을 방지하기 위해 직영·알뜰 주유소부터 가격 인상을 자제하는 등 업계의 자발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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