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용산 이태원 참사로 156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이태원동 119-7 일대 골목길에 대해 경찰이 “일방통행으로 관리한 적 없다”고 밝혔다.
[뉴스엔뷰] 지난 29일, 용산 이태원 참사로 156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이태원동 119-7 일대 골목길에 대해 경찰이 “일방통행으로 관리한 적 없다”고 밝혔다.
3일 이성만 의원(인천 부평갑·행정안전위원회)이 서울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태원동 119-7 일방통행 관리 여부에 대해 경찰은 “핼러윈 기간 동안 해당 지역을 일방통행로 지정한 전례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은 “도로폭이 좁아 경찰을 투입하여 인파를 통제하기 어렵다고 판단하여, 경찰인원을 분산 배치하여 취약지를 분담하도록 하였다”고 설명했다.
의원실에서 추가 확인한 결과, 올해도 일방통행으로 관리한 바 없고 이태원동 일대는 4개 권역으로 경찰 인원을 분산 배치한 것으로도 확인됐다.
이 의원은 “용산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해당 골목은 매우 좁아 다수의 인원이 몰릴 경우 시민들의 안전을 담보할 수 없는 곳”이라며 “도로폭이 좁기 때문에라도 적극적인 질서유지가 이뤄졌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분산배치한 인력이 어디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도 확인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이민정 기자
newsnv@abckr.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