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22일 외교부로부터 받은 ‘재외국민 사건·사고 통계’에 따르면 지난 5년간 해외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우리 국민이 최근 5년간 총 914명으로, 작년 한 해만 180명으로 10년 전인 2012년 118명에 비해 1.5배 이상 증가했다.
[뉴스엔뷰] 지난 5년간 해외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우리 국민이 914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22일 외교부로부터 받은 ‘재외국민 사건·사고 통계’에 따르면 지난 5년간 해외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우리 국민이 최근 5년간 총 914명으로, 작년 한 해만 180명으로 10년 전인 2012년 118명에 비해 1.5배 이상 증가했다.
연도별 수치를 살펴보면 2017년 175명, 2018년 215명, 2019년 175명, 2020년 169명, 2021년 180명으로 최근 5년간 총 914명의 재외국민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일본에서 우리 국민이 가장 많이 극단적 선택을 한 국가는 일본(454명), 미국(74명), 중국(73명), 필리핀(71명) 순인 것으로 드러났다.
해외 자살사건 발생시 외교부는 영사조력법에 따라 연고자에게 고지하는 등의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외교부는 재외국민의 자살 예방을 위한 조치의 경우, 2020년 각 재외공관 차원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우울증 및 자살예방을 위한 심리지원 서비스를 도입하였으나 자살 건수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태 의원은 이와 관련해 “재외국민 보호는 재외공관의 가장 중요한 임무인 만큼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대처가 중요하다”며 “재외국민 자살 예방을 위해 정부 차원의 조치와 조사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함혜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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