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지난 일요일 치매를 앓으시는 저의 아버지께서 새술막(경기도 광탄소재) 정류장에서 774번 서울시내버스(신수교통)에 승차하셨습니다, 치매증상으로 사리분별이 어려운 아버지께서는 원래 광탄삼거리에서 내려야하는데 용미리까지 계속 이동하셨고, 눈썰미 좋은 기사께서 여기서 내리실 분이 아닌 것 같은데 왜 여기까지 오셨나 의문을 갖고 계셨던 모양입니다. 기사분께서 버스를 잠시 세우고 빠른 조치로 경찰을 불러서 아버지께서 무사히 집에 귀가하실 수 있었습니다. 선행을 베풀어주신 기사님께 칭찬과 감사를 표합니다.”(친절민원 제보내용 발췌)
지난달 신수교통은 서울시에 버스기사에 대한 칭찬민원이 접수됐다는 연락을 받았다. 버스기사 K씨는 ‘버스에 승차한 승객의 행동거지가 비정상적인 것 같아 유심히 지켜보던 중 평소 인적이 드문 곳에 하차하려는 것을 보고 차를 세우고 경찰에 인계한 것에 대한 제보 때문이다.
이상 행동을 보인 이는 치매증상이 있는 노인으로, 광탄삼거리에서 내려야하는데 용미리까지 계속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친절민원을 접수한 신수교통(주) 회장 서미화씨는 ‘운행사원 K씨는 평소에도 공사에 모범적인 사원이라며 특별히 격려금을 지급하고 친절사원으로 표창하겠다.’며 ‘앞으로도 서울시의 정책에 맞춰 앞으로도 친절한 시민의 발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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