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3일 오전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재개하면서 3호선 열차 운행이 일부 지연됐다.

[뉴스엔뷰]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3일 오전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재개하면서 3호선 열차 운행이 일부 지연됐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3일 오전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재개하면서 3호선 열차 운행이 일부 지연됐다. 사진/ 뉴시스 제공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3일 오전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재개하면서 3호선 열차 운행이 일부 지연됐다. 사진/ 뉴시스 제공

전장연은 3일 오전 9시께 3호선 경복궁역에서 오금행 지하철에 탑승한 뒤 동대입구역에서 하차했다. 두 명의 회원이 바닥을 기면서 열차에 탑승해 지하철 운행이 10여분간 지연됐다. 뒤이어 탑승하는 전장연 회원들과 서울교통공사 직원들이 뒤엉키며 다소 혼란이 일어나기도 했다.

 
전장연은 이날 경복궁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와 관련해 "추 후보자의 답변은 전장연이 요구했던 것 중 단 한가지, 특별교통수단 운영비에 대한 약속어음 하나 발행한 것 뿐"이라고 지적했다.
 
전장연은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고 기재부가 5월 중에 2023년도 예산에 장애인권리예산을 보장할 때까지 지하철을 타면서 오체투지 형식으로 시민을 만나겠다"면서도 "무한히 기다리지 않겠다. 5월중 기재부 장관과의 면담을 약속해달라"고 했다.
 
이들은 내일 오전 9시께 다시 3호선 경복궁역에서 지하철에 탑승하며 시위할 예정이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인수위) 활동이 마무리되는 시점부터는 4호선 혜화역에서 삼각지역까지 시위장소를 바꿔 활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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