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지상파 방송국이 우리나라 소식을 보도하면서 태극기에 코로나 바이러스 CG를 합성한 화면을 송출하며 논란이 일어난 가운데, 사과문을 발표했다.

[뉴스엔뷰] 대만 지상파 방송국이 우리나라 소식을 보도하면서 태극기에 코로나 바이러스 CG를 합성한 화면을 송출하며 논란이 일어난 가운데, 사과문을 발표했다.

대만 지상파 방송국이 우리나라 소식을 보도하면서 태극기에 코로나 바이러스 CG를 합성한 화면을 송출하며 논란이 일어난 가운데, 사과문을 발표했다. 사진/ 뉴시스 제공
대만 지상파 방송국이 우리나라 소식을 보도하면서 태극기에 코로나 바이러스 CG를 합성한 화면을 송출하며 논란이 일어난 가운데, 사과문을 발표했다. 사진/ 뉴시스 제공

지난달 16일 방영된 TVBS 뉴스에서는 한국의 코로나19 현황과 관련해 "한국 신규 확진자가 전 세계 인구의 3할을 차지한다. 사망자도 급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당시 이 소식을 전하는 아나운서의 뒤로 태극기에서 음과 양의 조화를 상징하는 태극 문양이 서서히 코로나 바이러스 모양으로 바뀌는 장면이 송출됐다.

파문이 커지자 지난 19일 TVBS는 자사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렸다. 

TVBS는 "지난 3월16일 TVBS는 한국의 코로나 상황을 보도하는 과정 중 태극기와 코로나 바이러스 문양을 부적절하게 이미지화하여 제작했다"며 "본사는 제작이 미숙했던 점을 인정하며 대한민국 국민들께 진심어린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문제의 영상은 즉각 삭제했고 내부적으로 검토 및 개선책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한국 국민들께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달 22일에는 대만 지상파 방송사 'FTV'는 중국 동방항공 여객기 추락 사건을 다루면서 국내 항공사인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모형을 등장시킨 바 있다. 이에 아시아나항공이 항의하면서 해당 뉴스 영상은 비공개로 처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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