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WB)이 18일(이하 현지시간) 전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1%p 가까이 하향조정했다.
[뉴스엔뷰] 세계은행(WB)이 18일(이하 현지시간) 전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1%p 가까이 하향조정했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데이비드 맬패스 세계은행 총재는 18일(현지시간) 컨퍼런스콜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충격으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을 기존 4.1%에서 3.2%로 낮춰 잡았다고 밝혔다.
맬패스 총재는 특히 유럽과 중앙아시아 지역이 4.1%의 가파른 하락세를 기록, 이 같은 수정에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다고 부연했다.
맬패스 총재는 "개발도상국의 상황을 깊이 우려한다"며 "이들은 갑작스러운 에너지, 비료, 식량 가격 상승에 직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다음 단계 금융 지원 방안을 이번 주 IMF 및 세계은행 춘계 총회에서 논의할 것"이라며 금융 지원 방안도 논의하고 있음을 밝혔다.
한편 이달 초 세계은행은 올해 우크라이나 국내총생산(GDP)이 45.1% 급감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전쟁 전 우크라이나 경제성장률이 수년간 상승세를 탈 것이라던 전망이 무색해진 셈이다.
이와 달리 러시아의 경우 우크라이나에 비해 그 충격이 훨씬 작을 전망이다. 세계은행은 이달 초 러시아 GDP가 경제제재 여파로 올해 11.2%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전승수 기자
newsnv@abckr.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