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공격적인 긴축 통화정책에 대한 우려로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일본 엔화 가치가 2015년 6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뉴스엔뷰] 미국의 공격적인 긴축 통화정책에 대한 우려로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일본 엔화 가치가 2015년 6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의 공격적인 긴축 통화정책에 대한 우려로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일본 엔화 가치가 2015년 6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사진/ 뉴시스 제공
 미국의 공격적인 긴축 통화정책에 대한 우려로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일본 엔화 가치가 2015년 6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사진/ 뉴시스 제공

1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달러-엔 환율은 이날 장중 125.4엔을 넘겼다. 이는 2015년 6월 이후 6년 10개월 만에 최고치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달러 가치가 오르는 기세가 거세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서 일본의 무역적자가 커질 것이 예측되는 점도 엔저 현상을 가속화 하는 중이다.

일각에서는 엔화 가치가 1990년 이후 처음으로 달러당 150엔 수준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편 낫케이 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체감경기를 보여주는 2022년 3월 기업물가 지수(CGPI)는 112.0으로 전년 동월 대비 9.5%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은행이 이날 발표한 3월 국내 기업물가지수(2015년 평균=100)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제2차 오일 쇼크 영향을 받은 1980년 12월(10.4% 상승) 이래 역대급인 2월 9.7%에 이어 높은 신장률을 유지했다.

이는 엔저가 급속히 진행하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원유 등 상품가격이 급등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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