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장애인단체가 장애인권리예산 반영 요구 시위를 벌이면서 서울지하철 3·4호선 일부 방향 열차 운행이 지연됐다.
[뉴스엔뷰] 25일 오전 장애인단체가 장애인권리예산 반영 요구 시위를 벌이면서 서울지하철 3·4호선 일부 방향 열차 운행이 지연됐다.
서울교통공사 등에 따르면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는 이날 지하철 곳곳 승강장에서 승·하차 시위를 진행했다.
오전 7시22분쯤부터 충무로역에서 시위를 시작한 이들은 현재 두 팀으로 나뉘어 3호선, 4호선에서 선전을 벌였다.
이들의 선전전으로 지하철 3·4호선 운행이 지연됐는데 현재 서울교통공사는 회복운전을 통해 지연을 최소화하고 있다.
전장연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이동권·탈시설 권리 등 장애인권리예산 반영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달에도 같은 형식의 시위를 하다 중단한 바 있으며, 인수위로부터 원하는 답을 듣지 못했다는 이유로 전날(24일) 시위를 재개했다.
장애인권리예산을 요구하는 선전전을 펼친 이들은 전날 충무로역에서 1박2일 노숙농성을 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는 경복궁역에서 서울 종로구 효자동치안센터까지 이동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앞에서 3·26 전국장애인대회 해단식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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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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