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층간소음의 주요 원인인 중량충격음을 저감시키기 위해 콘크리트 슬래브의 강도를 높이고 차음재와 모르타르 두께를 증가시켰다. 자체 개발한 건식 패드를 설치해 모르타르 두께는 기존 40mm에서 70mm로(강화 모르타르), 차음재 두께는 기존 30mm에서 40mm(고탄성 완충재)로 증가시켰으며, 콘크리트 슬래브에 철근을 추가 시공(내력 강화 콘크리트)해 바닥의 강도 또한 향상시켰다.

[뉴스엔뷰]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층간소음 분쟁은 고질적인 사회 문제 중 하나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이후 재택근무 등 집에 거주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층간소음 관련 민원은 1년 새 50% 이상 증가했다. 정치권 역시 저감 공사를 소홀히 한 시공사에 징벌적 손해배상을 묻거나 국내 대형 건설사들과 논의하는 등 관련 대책 마련에 고심하는 모습이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대우건설은 층간소음을 줄일 수 있는 ‘스마트 3중 바닥구조’개발했다. 스마트 3중 바닥구조는 내력강화 콘크리트, 고탄성 완충재, 강화 모르타르 순으로 구성됐다. 해당 기술은 지난달 특허 등록(특허 10-2210028호)을 완료했으며 이를 시공하기 위한 추가 기술 2건도 특허 출원을 완료한 상태다.

대우건설은 층간소음의 주요 원인인 중량충격음을 저감시키기 위해 콘크리트 슬래브의 강도를 높이고 차음재와 모르타르 두께를 증가시켰다. 자체 개발한 건식 패드를 설치해 모르타르 두께는 기존 40mm에서 70mm로(강화 모르타르), 차음재 두께는 기존 30mm에서 40mm(고탄성 완충재)로 증가시켰으며, 콘크리트 슬래브에 철근을 추가 시공(내력 강화 콘크리트)해 바닥의 강도 또한 향상시켰다.

대우건설이 층간소음 저감을 위한 ‘스마트 3중 바닥구조’를 개발했다. 사진/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이 층간소음 저감을 위한 ‘스마트 3중 바닥구조’를 개발했다. 사진/대우건설 제공.

또한 스마트 3중 바닥구조는 시공 후 양생까지 최소 3일이 소요되는 기포 콘크리트 공정을 생략할 수 있다. 이는 공기를 3일 가량 단축시킬 수 있고 습식을 건식으로 변경 가능해 시공이 편리하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아파트 층간소음 갈등이 사회적 문제로 더욱 대두되고 있다”면서 “이번 기술 개발은 소비자들이 가장 불편해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당사가 오랫동안 고민해 온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다년간의 실험을 통해 층간소음 저감과 시공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최적의 바닥구조를 개발했으며, 인정바닥구조 성적서 취득 후 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라며 “민간기업과 공인시험기관 등과의 협력을 통해 지속적으로 층간소음 저감 기술을 연구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우건설은 이번에 개발한 기술 외에도 점지지 형태의 차음재를 이용한 바닥구조(특허출원 10-2020-0074894)와 모르타르 두께에 따라 난방 배관 높이 고정이 가능한 고정패드(특허출원 10-2020-0093207)를 특허 출원한 상태며, 제도 변경 전 해당 기술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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