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기자협회가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취재기자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공식 해명 및 사과를 촉구했다.
[뉴스엔뷰] 한국인터넷기자협회가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취재기자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공식 해명 및 사과를 촉구했다.
한국인터넷기자협회는 3일 성명을 내고 “원내 공당 인사들에 의하여 취재 중인 인터넷신문 여기자에 대한 취재방해 및 폭력 사건, 성추행 논란이 발생했으며 현재 2주째 접어들고 있다”면서 “본회는 이번 사건을 취재기자에 대한 취재방해 및 폭력사건으로 규정하며 강력 규탄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월20일 인터넷신문 모 기자는 국민의힘 당사에서 취재하던 중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손이 자신의 신체에 닿은 사실을 주장하며 성추행 의혹을 보도했다. 이에 주 원내대표는 해당 여기자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며 맞대응했다.
한국인터넷기자협회는 “취재 중인 기자에 대한 폭력은 그 어떠한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으며 이는 언론탄압에 다름 아니”라며 “특히 취재기자에 가해진 집단 폭력은 그 자체로 천인공노할 사건이며 충격적 만행”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오는 5일까지 원내 공당의 공식 해명과 사과를 촉구한다”면서 “아무런 입장 표명이 없을 경우 언론시민사회단체와 연대하여 강력 대응할 것을 천명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1월 20일, 원내 공당(公黨) 인사들에 의하여 취재 중인 인터넷신문 여기자에 대한 취재방해 및 폭력 사건, ‘성추행’ 논란이 발생했으며, 2월 3일 현재 2주째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한국인터넷기자협회는 이번 사건을 취재기자에 대한 취재방해 및 폭력 사건으로 규정하며, 강력 규탄합니다.
본회는 해당 기자가 입은 상해와 정신적인 충격, 피해에 대하여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표합니다. 아울러 본회는 피해 기자(피해자)에 대한 보호와 치료에 소속 언론사와 더불어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피해 기자의 조속한 회복을 기원하며 전력을 다하여 보호할 계획입니다.
취재 중인 기자에 대한 폭력은 그 어떠한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으며, 이는 언론탄압에 다름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밝힙니다. 특히 취재기자에 가해진 집단 폭력은 그 자체로 천인공노할 사건이며 충격적 만행입니다.
2월 5일(금)까지 원내 공당(公黨)의 공식 해명과 사과를 촉구합니다. 아무런 입장 표명이 없을 경우 언론시민사회단체와 연대하여 강력 대응할 것을 천명합니다.
2021년 2월 3일
한국인터넷기자협회 (회장 김철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