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文 대통령에 SNS 공개 답장

[뉴스엔뷰=함혜숙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방탄소년단(BTS)의 노래 '다이너마이트(Dynamite)'가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 1위를 차지한 것을 축하했다. BTS 측도 감사의 뜻을 표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핫 100 1위를 차지하며 K팝의 새 역사를 쓴 방탄소년단(BTS)에게 1위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2020.09.01. /사진=문재인 대통령 SNS 캡처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핫 100 1위를 차지하며 K팝의 새 역사를 쓴 방탄소년단(BTS)에게 1위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2020.09.01. /사진=문재인 대통령 SNS 캡처

문 대통령은 1일 오전 페이스북 등 자신의 SNS에서 BTS의 1위를 언급하며 "K팝의 새 역사를 썼다. 메인 앨범차트에서 네 차례 정상에 오른 데 이어 양대 차트를 모두 석권하는 신기록을 세웠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정말 대단하다. K팝의 자부심을 드높이는 쾌거"라며 "1위에 오른 '다이너마이트'는 코로나19로 힘겨운 전 세계인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담아 만든 노래라고 하니 더욱더 뜻깊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국난으로 힘들어하는 우리 국민들께 큰 위로가 될 것이다.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글을 마쳤다.

이에 BTS는 문 대통령의 트위터 계정에 직접 답장을 보내며 감사를 전했다. BTS는 SNS 공식계정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님, 이번에도 따뜻한 축하의 말씀 주셔서 감사하다"며 "어려운 시기이지만, 저희 노래가 조그만 위안과 긍정의 에너지를 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화답했다.

이어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 도시들이 다시 밝은 빛으로 활기를 되찾을 것이라 믿고, 저희가 제일 잘 할 수 있는 음악에 매진하겠다"고 전했다.

빌보드 핫 100은 미국 음반 판매량 집계회사 닐슨사운드스캔의 앨범 판매 조사량과 현지 1,000여 방송사의 방송 횟수 등을 종합한 인기 순위다. 앨범 판매량 및 현지 방송 횟수까지 집계해 순위 선정한다는 점에서 대중음악의 흐름을 알려주는 지표로 평가된다.

앞서 BTS는 지난달 21일 디지털 싱글 '다이너마이트'를 발표했다. 닐슨뮤직 집계에 따르면 다이너마이트는 발매 일주일간 미국 내 3,390만 스트리밍, 음반 판매량 30만 건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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