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文 대통령에 SNS 공개 답장
[뉴스엔뷰=함혜숙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방탄소년단(BTS)의 노래 '다이너마이트(Dynamite)'가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 1위를 차지한 것을 축하했다. BTS 측도 감사의 뜻을 표했다.
문 대통령은 1일 오전 페이스북 등 자신의 SNS에서 BTS의 1위를 언급하며 "K팝의 새 역사를 썼다. 메인 앨범차트에서 네 차례 정상에 오른 데 이어 양대 차트를 모두 석권하는 신기록을 세웠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정말 대단하다. K팝의 자부심을 드높이는 쾌거"라며 "1위에 오른 '다이너마이트'는 코로나19로 힘겨운 전 세계인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담아 만든 노래라고 하니 더욱더 뜻깊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국난으로 힘들어하는 우리 국민들께 큰 위로가 될 것이다.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글을 마쳤다.
이에 BTS는 문 대통령의 트위터 계정에 직접 답장을 보내며 감사를 전했다. BTS는 SNS 공식계정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님, 이번에도 따뜻한 축하의 말씀 주셔서 감사하다"며 "어려운 시기이지만, 저희 노래가 조그만 위안과 긍정의 에너지를 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화답했다.
이어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 도시들이 다시 밝은 빛으로 활기를 되찾을 것이라 믿고, 저희가 제일 잘 할 수 있는 음악에 매진하겠다"고 전했다.
빌보드 핫 100은 미국 음반 판매량 집계회사 닐슨사운드스캔의 앨범 판매 조사량과 현지 1,000여 방송사의 방송 횟수 등을 종합한 인기 순위다. 앨범 판매량 및 현지 방송 횟수까지 집계해 순위 선정한다는 점에서 대중음악의 흐름을 알려주는 지표로 평가된다.
앞서 BTS는 지난달 21일 디지털 싱글 '다이너마이트'를 발표했다. 닐슨뮤직 집계에 따르면 다이너마이트는 발매 일주일간 미국 내 3,390만 스트리밍, 음반 판매량 30만 건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