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고객 모르는 부정결제 발생, 4일 환불조치
[뉴스엔뷰] 지난 3일 모바일 금융서비스 ‘토스’에서 고객이 사용하지 않은 부정결제가 발생 938만원이 결제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9일 토스를 운영하는 (주)비바리퍼블리카(대표: 이승건)에 따르면 지난 3일 2개의 게임회사를 비롯 온라인 가맹점 3곳에서 토스 고객 8명 명의로 부정 결제가 이뤄졌다.
토스 측은 고객 본인이 아닌 제3자가 인적사항과 비밀번호 등을 이용해 웹 결제를 한 것으로 파악하고 4일 고객들에게 938만원 전액 환불 조치했다.
토스는 “사건 당일 고객 4명이 고객센터로 자신이 결제하지 않은 결제 건이 있었다는 민원을 접수하고 문제가 발생한 사용자 계정을 즉시 차단하고 또 추가 4명에 대한 부정 결제 건을 확인해 고객에게 통지했다”고 설명했다.
약 1700만 명이 가입한 토스의 웹 결제 방식은 실물 거래 기반 가맹점 등 일부 가맹점에 적용된 방식으로 사용자의 개인 정보와 비밀번호 아라비아 숫자 4자리와 알파벳 1자리 등 5개의 암호를 입력해야 결제가 가능한 구조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토스는 문제가 생긴 웹 결제 가맹점에 대한 점검과 대응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수사기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할 방침이다.
토스 관계자는 “현재 경찰에서 수사가 진행 중이며 수사 결과에 따라 누가 어떤 방법으로 도용했는지가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전승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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