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LG전자가 삼성전자의 냉장과 관련 비난 만화를 내놓았다.
LG전자는 14일 자사의 페이스북 계정에 ‘공감페툰(페이스북 카툰) 명명백백 선수권대회’라는 제목으로 삼성전자를 비난하는 그림을 올렸다.
|
이는 지난달 ‘정정당당 체육대회’라는 제목으로 삼성전자를 연상케하는 코끼리가 반칙을 하고 있는 모습을 그려 올린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 공개된 것이다.
‘명명백백 선수권대회’ 그림에는 LG전자를 상징하는 빨간색 헬멧을 쓴 곰과 삼성전자를 상징하는 파란색 헬멧을 쓴 곰이 스케이트 경기에서 결승전에 들어오는 모습이 그려져 있다.
빨간 헬멧의 곰은 결승선에 더 가까이 있지만, 파란색 헬멧의 곰은 2등으로 들어오면서도 엄청나게 긴 스케이트날을 이용해 스케이트 날끝이 LG전자와 같은 위치에 놓여져 있다. 이를 본 한 관객이 “반칙이다”고 외치고 있다.
그림 속에는 ‘엘지 냉장고’라는 광고판이 놓여져 있어 이 그림이 냉장고 용량을 두고 법정소송까지 불사했던 논란에 대해 삼성전자를 비판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LG전자 공식 페이스북에는 ‘명명백백 선수권대회’ 그림과 함께 “살다보면 얌체같은 사람들 때문에 속상한 적 많으시죠? 오늘도 정정당당하게 살아가는 팬 여러분이 좋아요!”라는 말이 함께 올라있다. 삼성전자에 대해 '얌체'라고 간접적으로 비난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종호 기자
pjh@abckr.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