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도서관이나 술집이 성폭력이나 성희롱에 노출된 장소인 것으로 드러났다.

 

인권위가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성희롱·성폭력 실태를 조사한 결과 피해 장소가 술집과 도서관인 것으로 나타났다.

 

▲     © 사진=뉴스1


 

 

 

 

 

 

 

이번 실태조사는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전국 398개 대학 캠퍼스에 대한 설문조사와 사건 관련 피해자(5명), 대학 상담소 관계자(5명), 사건조사 등에 관여한 경험이 있는 대학 교원(5명), 외부 상담소의 전문가(3명) 등 총 24명에 대한 심층면접 조사 등을 통해 이뤄졌다.

 

지난 해 접수된 사건 가운데 성희롱·성폭력 발생장소로는 학외 유흥공간(43건), 도서관 등 학내 공공장소(22건), MT·수련회 등 숙박시설(20건), 강의실(15건) 등 순이었다.

 

가해자가 학부생인 경우는 102건으로 가장 많았고, 교수는 36건, 직원은 18건, 기타는 25건이었다.

 

피해자는 학부생이 126명, 대학원생이 24명 순으로 나타났다. 피해양태는 언어적 성희롱과 신체적 성희롱이 가장 많았다.

 

조사결과 성희롱·성폭력 사건수는 2009년 평균 0.6건에서 2011년엔느 1.2건으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

 

하지만 별도의 상담소를 두고 있는 대학은 전체의 약 26%에 불과했다.
저작권자 © 뉴스엔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