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전용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87개 부처의 장관과 2개의 차관을 개각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개각 명단을 발표했다.

김 대변인은 "이번 개각은 문재인 정부의 중반기를 맞아서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이런 성과를 위해서는 능력이 검증된 인사를 발탁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번 개각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 조동호 교수, 행정안전부 장관에 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발탁됐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는 박양우 전 문화부 차관을, 국토교통부 장관에는 최정호 전 국토부 차관을 각각 승진 내정됐다.

해양수산부 장관은 문성혁 세계해사대학 교수를, 통일부 장관에는 김연철 통일연구원장을 각각 후보 지명됐다.

이와 함께 차관급 인사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이의경 성균관대학교 제약산업학과 교수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에 최기주 아주대학교 교통시스템공학과 교수를 발탁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는 조동호 KAIST 교수가 지명됐다.

조 장관 후보자는 1956년생으로 서울 배문고와 서울대 전자공학과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기 및 전자공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 한국과학기술원(KAIST) 조천식 녹색교통대학원 원장, 한국통신학회 회장,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국정보통신대학교(ICC) 부총장을 지냈다.

통일부 장관에 김연철 통일연구원장이 발탁됐다.

김 장관 후보자는 1964년생으로 강원도 북평고와 성균관대 정치외교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남북정상회담 전문가 자문단, 인제대학교 통일학과 교수, 삼성경제연구소 북한연구팀 수석연구원을 거쳐 현재는 통일연구원장을 역임했다.

법조인 출신 진영 민주당 의원은 행정안전부 장관에 지명됐다.

진 장관 후보자는 1950년생으로 서울 경기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워싱턴주립대 법학 석사를 받았다.

박근혜 대통령 인수위원회 부위원장을 거쳐 2013년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냈다. 201620대 총선을 앞두고 김종인 민주당 비대위원장의 영입으로 당적을 민주당으로 옮겨 4선에 성공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노무현정부 때 문화관광부 차관을 지낸 박양우 문화부 조직문화혁신위원장을 발탁했다.

박 장관 후보자는 1958년생으로 인천 제물포고와 중앙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서울대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 영국 시티대 예술행정학 석사, 한양대 관광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 중앙대학교 부총장, 문화관광부 차관을 역임했다.

국토교통부 장관에 국토부 2차관을 지낸 최정호 전 전라북도 정무부지사가 발탁됐다.

최 장관 후보자는 1958년생으로 경북 금오공고,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영국 리즈대 교통계획학 석사와 광운대 부동산학 박사를 받았다.

국토교통부 2차관, 국토교통부 기획조정실장,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을 지냈다.

해양수산부 장관에 문성혁 세계해사대학교 교수가 임명됐다.

문 장관 후보자는 1958년생으로 서울 대신고, 한국해양대 항해학과를 졸업했다. 한국해양대 항만운송학과 석사와 영국 카디프대 항만경제학 박사를 졸업했다.

해양수산부 정책자문위원회 위원과 한국해양대학교 해사수송과학부 교수를 지냈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민주당 4선 중진인 박영선 의원이 지목됐다.

박 장관 후보자는 1960년생으로 서울 수도여고, 경희대 지리학과와 서강대 언론대학원 언론학 석사를 졸업했다.

MBC에 입사해 방송기자 출신으로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19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 민주당 정책위원회 의장을 지냈다.

이번 개각으로 민주당 소속인 정치인 출신 장관은 유은혜 사회부총리,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등 3명이 남았다. 이들도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해 연내 당으로 다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개각으로 1기 내각 장관은 강경화외교부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박상기 법무부 장관 등 3명만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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