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국제유가 상승에 따라 수입물가가 5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수입물가는 원화기준 87.09(2010년=100)으로 전월보다 2.7%증가했다.

지난 2014년 11월(91.23) 이후 3년6개월 만에 최고치다. 지난 1월부터 5개월째 연속으로 상승하고 있다. 상승폭만 놓고 보면 17개월 만에 최대치다.

수입물가 상승은 국제유가가 올라간 영향이 컸다.

지난달 두바이유의 월평균 가격은 배럴당 74.41달러로 전월(69.27달러)보다 9.0% 상승했다. 이로 인해 원유(9.9%) 등 광산품이 전월보다 6.9% 올랐다. 나프타(11.2%), 천연가스(4.8%), 벙커C유(9.6%) 등도 높은 오름세를 보였다.

국제유가가 계속 오른다면 수입물가도 영향을 받아 서민들의 물가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또 5월 수출물가지수는 84.63으로 전월 대비 0.9%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이 4월 평균 0.8% 상승한 것이 영향을 끼쳤다.

석탄 및 석유제품, 화학제품 가격이 전월대비 8.3%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