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평균수명 100세 시대에 걸맞은 건축은 어떤 모습이어야 할까.’


울산대학교 건축대학(학장 성인수)이 24일까지 울산대공원 전시관 기획전시실에서 ‘새로운 호모 헌드레드(100세) 시대의 건축’을 주제로 건축학전공 졸업작품전시회를 열고 있다.


전시회에는 울산대 건축학부 건축학전공 5학년생들이 고민한 평균수명 100세 시대의 건축에 대한 다양한 해석과 디자인 실험의 결과물 42개 작품이 선보이고 있다.


졸업설계 주제인 ‘호모 헌드레드(Homo Hundred)’는 인간의 평균수명이 100세 이상이 되는 고령화 사회를 대비해야 한다는 개념이다.


학생들은 전시회에서 ‘호모 헌드레드’ 시대의 도래와 함께 나타나는 사회·경제·문화적 변화에 대응하고, 점점 낮아지는 출산율과 길어지는 평균수명에 의한 급속한 초고령화와 그에 따른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를 담은 다양한 도시건축공간을 제안하고 있다.


기존의 실버하우징의 문제점을 극복한 자립형 노인주거와 영유아 보육시설의 결합, 기존의 판상형 아파트를 헐지 않고 개·보수해 수직공원으로 재활성화한 리노베이션 프로젝트, 보행약자(휠체어 사용자)를 위한 무장애 설계(Barrier Free Design) 등이 눈길을 끈다.


울산대 건축학부 유용현 교수는 “학생들이 100세 시대 새롭게 등장할 수 있는 건축프로그램, 주거유형 등에 관심을 가지고 인간의 수명이 연장된 만큼 건축물의 생애주기를 늘리는 친환경적인 접근 방안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다”고 작품경향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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