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직업군인인 김모씨(33)는 석달 만에 보고싶은 어머니께 그동안 모은 월급 중 일부를 떼어 용돈을 부쳐드렸다.
그는 "그동안 자신이 보내준 생활비도 없이 혼자 계실 어머니가 걱정됐지만 부대를 떠날 수 없어 은행 업무를 보지 못했었다"고 털어놨다.
발을 동동 구르며 걱정만 하던 김씨는 군부대로 찾아온 신한은행의 '개인 이동 브랜치 금융서비스' 덕분에 어머니께 용돈을 부쳐드리는 것은 물론, 계획만 해놓고 만들지 못했던 적금통장도 만들었다.
김씨처럼 은행업무를 보지 못해 불편을 겪는 소비자들을 위해 신한은행은 '개인 이동 브랜치 금융서비스'를 지난달 29일부터 실시하고 있다.
'개인 이동 브랜치 금융서비스'는 가까운 곳에 영업점이 없거나 영업점 방문이 어려워 은행 업무를 볼 수 없는 고객들에게 직접 신한은행 직원이 방문해 금융 상담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신한은행 직원은 영업점과 동일한 시스템 환경을 제공하는 '휴대용 통합 단말기(S-KIT)'를 이용해 계좌개설 및 인터넷 뱅킹, 체크카드 신규 등 영업점에서 이용할 수 있는 대부분이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신한은행은 평소 은행 영업 시간 중 방문이 어려웠던 공단 밀집 지역의 근로자나 군부대 장병, 시장 상인, 업무가 바쁜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찾아가는 금융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특히 가까운 곳에 은행이 없는 재래시장의 경우 신한은행의 '개인 이동 브랜치 금융서비스'가 요긴하게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뱅킹이나 텔레뱅킹 사용을 어려워 하는 노년층 고객들이 몰리는 곳인 만큼 고객들이 시간을 내 먼 곳에 있는 은행을 찾지 않아도 쉽게 은행업무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신한은행은 영업점에서도 내점 고객들이 많아 대기 시간이 길어질 경우 'S-KIT'를 이용해 고객들의 업무를 빠르게 해결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과거에는 고객이 몰리는 점심시간에 금융업무를 보기위해 은행을 찾을 경우 번호표를 뽑고 기다리느라 점심시간을 다 써버리기 일쑤였다.
하지만 이제는 고객이 많을 경우 자유롭게 돌아다니면서 업무를 도와줄 수 있는 '이동식 은행창구'가 생긴 셈이다.
이처럼 신한은행은 고객들이 만족하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고객 만족 경영'을 가장 중요한 경영철학으로 삼고 부단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금융권 최초로 고객만족센터를 설립했으며 창립 초기부터 혁신적인 고객중심 경영을 전개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고객입장에서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있다. 동 개인 이동 브랜치 금융서비스도 이런 생각에서 시행하게 되었다”며, “신한은행은 앞으로도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다양한 금융서비스 환경을 개발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최근 2012년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평가에서 '은행부문 서비스품질 11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
뿐만 아니라 제38회 국가품질경영대회 시상식에서 금융권 최초로 품질경영상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박종호 기자
pjh@abckr.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