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국회 국방위원회가 9일 아랍에미리트(UAE)에 대한 파병연장동의안을 통과시켰다.


국방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국군부대의 UAE군 교육훈련 지원 등에 관한 파견 연장 동의안'을 여야 합의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UAE에 파병된 아크부대는 내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1년 더 주둔할 수 있게 됐다.


국방위 민주통합당 간사인 안규백 의원은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세 가지 조건을 달아 파병 연장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민주통합당 측이 제시한 조건은 ▲철군시기 확정 ▲유사 사태 발생시 자위권 행사가 아닌 이상 전쟁·전투 투입 금지 ▲교육훈련 목적 부대 파병의 법적 근거 확립 등 세 가지다.


안 의원은 "아크부대는 다국적군도 아니고, 평화유지군도 아니다"며 "(국제평화 유지를 위해 노력하고 침략 전쟁을 부인한다는) 헌법 제5조 1항에 위배되는 사항이기 때문에 이를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국방위는 이와 함께 '국군부대의 아프가니스탄 파견 연장 및 단계별 철수계획 동의안'과 '국군부대의 소말리아 해역 파견 연장 동의안'도 함께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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