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5의 출시일자를 놓고 소문이 무성하게 퍼지고 있는 가운데 애플이 아이폰4S를 내놓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돌고 있다. 애플이 아이폰5를 출시하기 전에 예고에도 없던 4S를 먼저 출시한다는 것. 애플은 이전에도 아이폰3G와 아이폰4G 사이에 아이폰3GS를 내놓았지만 기술적으로 큰 차이가 없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때문에 업계에서는 아이폰4S 역시 아이폰4G에 비해 확연한 차이를 보이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것.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17일 “애플이 새 휴대폰을 오는 9월에 출시할 예정”이라며 “그러나 명칭은 아이폰5가 아니라 아이폰4S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업계에 따르면 9월 출시될 것으로 알려진 아이폰4S는 A5 듀얼코어 프로세서가 장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4와 크기는 같지만 액정표시 부분을 키워 화면을 넓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됐으며 카메라를 800만 화소로 늘려 화질을 개선하고 카메라 플래시 위치를 변경하는 등의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정돼 있다.
하지만 그 외에는 아이폰4와 별다른 차이가 없을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전망이다. 아이폰4S는 결정적으로 LTE(롱텀에볼루션) 기능이 없어 기존 아이폰과 속도 면에서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애플은 과거 아이폰3G를 내놨다가 속도를 업그레이드한 아이폰3GS를 내놓은 적이 있어 업계에서는 ‘아이폰5라고 하기엔 제품 업그레이드 정도가 미미해 S를 붙여 내놓는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강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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