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미국의 제44대 대통령으로 민주당 후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며 다시 임기를 4년간 연장했다.
미국 전역에서 치러진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 오바마 대통령이 공화당 후보 미트 롬니를 누르고 승리했다고 6일(현지시간)현지의 미 언론이 일제히 전했다.
이날 CNN방송은 오바마 대통령이 현재 선거인단 274명을 확보해 당선에 필요한 선거인수 270명을 넘겨 승리를 확정했으며, 다만 전국 지지율은 오바마가 롬니에 다소 뒤처진 양상이라고 보도했다.
롬니 후보는 현재 선거인단 201명을 확보했고 남은 선거인단 수는 63명이며 MSNBC 방송도 오바마의 승리를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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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방송에 따르면 오바마와 롬니의 지지율은 49%로 동률이나 득표수는 롬니가 오바마보다 15만4432표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조기투표, 부재자 투표를 더해야 하기 때문에 전국 득표에서 누가 앞섰는지 확실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미 언론의 재선 소식에 오바마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승리)이는 여러분 덕분이다. 감사한다(This happened because of you. Thank you)"는 짤막한 트위터를 2200만 명 팔로워들에게 전송했다.
이날 오바마의 정치적 고향인 시카고에선 오바마 지지자들이 그의 재선 소식에 일제히 환호하는 등 축제의 분위기다.
이에 반해 롬니의 정치적 고향인 매사추세츠 보스턴에 모인 롬니의 지지자들은 오바마의 승리 소식이 전해지자 가라앉은 분위기다.
한편 미국 달러가 엔과 유로에 대해 7일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급락세를 연출하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무난히 재선에 성공했지만 선거에서 미트 롬니 공화당 후보와의 초접전으로 향후 양분된 미국을 통합해야 하는 과제가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우려인 것으로 전망된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 뉴욕 외환시장에서 1.2814달러에서 움직였으나 오바마의 재선소식이 전해진 이후 1.2869달러로 올랐으며 또한 일본 엔화에 대해서도 약세를 나타냈다. 엔/달러 환율은 80.34엔에서 80.03엔으로 떨어졌다.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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