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6일 하동지구 갈사만 조선산업단지가 해양조선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하동지구 갈사만 조선산업단지는 5.61㎢규모에 드릴쉽, LNG-FPSO, FSRU 등 고부가가치 해양플랜트를 중심으로 조선 및 기자재 업종 등이 입주해 첨단 조선산업단지로 조성될 계획이다.
당초 하동지구 갈사만 조선산업단지 개발은 국제적 금융위기로 인한 조선경기침체와 사업비 확보에 필수적인 금융기관의 PF대출의 어려움, 입주희망기업에 대한 토지공급 시기 지연으로 당초 계획보다 늦어졌다.
이후 한신공영과 지난 2월 공사도급계약을 체결, 5월 대우조선해양이 토지분양계약금 110억원을 납부하고 연이어 한신공영의 공사도급계약 이행보증금 485억원이 납부됨으로써 본격적으로 착수할 수 있었다.
현재 갈사만 조선산업단지는 여수지방해양항만청으로부터 지난달 9일 사설항로표지허가를 얻어 같은 달 24일 등부표 6기 설치를 완료한 상태로, 전체면적 5.61㎢ 중 해면부 3.17㎢의 매립에 따른 어업피해 보상에 대해 서울대학교 해양연구소가 2014년 6월까지 조사할 계획이다.
또 2016년 완공을 목표로 육지부 16만 5000㎡ 부지에 해양플랜트 핵심원천기술 및 설계 엔지니어링 기술 확보를 위한 '해양플랜트 종합시험연구소' 건축공사가 착공될 예정이며, 해면부의 경우 매립예정지 주위에 17㎞ 길이의 오탁방지막 설치가 완료되면 12월부터는 호안공사 및 준설토 매립 등 공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본격적인 공사와 더불어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실수요자인 대우조선해양과 하동군에 각각 66만㎡, 33만㎡를 분양 완료하고 해양플랜트 기자재업체인 스틸플라워와도 분양협의를 진행하는 등 실수요자 확보와 분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갈사지구 타깃기업 D/B구축, 국제박람회 참가 및 해외 선진기술연구소․엔지니어링 기업 방문 투자설명, 국내 조선소 및 협력업체 대상 투자사업설명회 등 투자유치에 힘쓰고 있다.
갈사만조선산업단지 개발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생산지원기능을 담당하는 대송산업단지와 관광레저기능의 두우배후단지, 주거․업무기능의 덕천배후단지 조성에 시너지 효과를 가져와 광양경제청의 핵심 산업단지로 부각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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