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국방부는 30일 북한이 남한으로 미사일 발사 시 미국이 보유한 조기경보위성으로 미사일을 탐지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의 요격 개념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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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MD 요격과정은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미 조기경보위성이 발사된 미사일을 열감지에 의해 탐지한다. 미사일 탐지 고도 10km를 통과한 이후 가능하다.
조기경보위성에 의해 탐지된 미사일이 지평선 위로 올라오면 지상에 배치된 조기경보레이더나 이지스함의 레이더가 이를 탐지하게 된다. 이때 소요되는 시간은 미사일 발사 지점과 조기경보레이더 간 거리에 의해 영향을 받게 된다.
이후 북한 미사일 발사지점과 비행방향, 탄착지점 등에 관한 정보를 작전통제소에서 통합, 최적 요격부대를 선정해 관련 정보를 패트리어트 포대로 전송한다.
요격 명령이 떨어진 패트리어트 포대는 탐지된 표적정보를 이용, 자체 레이더로 북한 미사일을 탐색 추적하고 요격임무를 수행한다.
국방부 관계자는 향후 KAMD 구축추진 과제에 대해 “미국 조기경보위성의 탐지정보 공유체계를 구축하고 조기경보레이더 및 이지스함 체계의 Link-16을 이용해 상호운용성을 확보할 것”이라면서 “현재 패트리어트 체계의 요격능력 향상을 위한 성능개량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최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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