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동양경제] 검찰이 '전국 감찰담당부장회의'를 대검찰청에서 열었다. 이는 검찰이 내부 기강을 확립하고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감찰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대검찰청은 14일 대회의실에서 47개 일선 청 감찰담당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감찰담당부장회를 열고 작년부터 시행 중인 감찰일원화 제도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과 일선 검찰청의 책임감찰제가 정착되도록 해 검찰 내부의 기강을 확립하고,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새로운 검찰상 구현을 위한 각종 방안 등을 논의했다.
전국 감찰담당부장 회의는 한상대 검찰총장이 부임하고 지난해 11월 처음 열렸으며 이번이 두번째로 개최된 것이다. 올해는 참석 범위를 지청 감찰담당부장까지 확대했다.
검찰은 "9월 이준호 감찰본부장이 새로 부임하고 7월 검찰 간부 인사로 전국 각 검찰청 감찰담당 부장들이 바뀜에 따라 이번 회의를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대검 감찰본부는 올해부터 전국 각 검찰청에 감찰만 전담하는 수사관제도를 도입하고 부당 청탁 근절과 행동강령 이행 활성화를 위해 '온라인 청탁등록', '행동강령상담', '클린신고'로 구성된 검찰클린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와 함께 검찰의 청렴도 향상을 위해 고소인 등 민원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등을 반영한 자체청렴도 측정시스템을 개발해 일선 청의 자체청렴도를 측정하고 있다.
최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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