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중국을 방문해 4차 산업혁명의 기반인 블록체인에 대해 양국 간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일 김 부총리는 중국 ‘중관촌’을 방문해 “한·중 양국 정부와 기업이 서로 교류하며 혁신·창업의 열기가 확산돼 나가길 기대한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부총리는 제15차 한·중 경제장관회의 개최 일정으로 중국에 방문했다. 이 회의에 앞서 중국의 첨단기술 개발 지구인 중관촌에 방문한 것. 중관촌은 IT, 바이오 등 2만 여개의 첨단기업이 입주해있고 하루 평균 1.6개의 스타트업 기업이 생기는 곳이다.
그는 이날 중관촌 관리위원회 자이 리신 주임과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의 첨단 입주기업 제품 전시관을 관람했다.
김 부총리는 자이 리신 주임과의 대화에서 “한국에서 청년들이 창업하는데 제일 큰 장애 중 하나가 창업했을 때 실패에서 오는 힘든 상황이다. 지원을 받았는데 창업이 실패하면 주위 사람들이 피해를 본다”라고 말했다.
이에 자이 리신 주임은 “중국도 은행이나 가계저축을 통해 투자하면 부담이 크다. 중국은 엔젤투자, 벤처투자로 대부분 투자되고 있어 실패해도 타격이 크지 않다”라고 설명했다.
김 부총리는 중관촌 관계자, 입주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어 중관촌의 성공 전략, 중국의 창업지원정책, 한국의 혁신성장 추진전략 등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한편 김 부총리는 이날 오후 한·중 경제장관회의에서 한국의 ‘혁신성장’과 중국의 ‘대중창업 만중혁신’ 등 혁신전략과의 공조방안을 논의한다.
함혜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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