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역대 최대 수준을 나타냈다.

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1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9617건으로 지난해 1월 아파트 거래량 4480건보다 두 배 넘는 수준을 기록했다.
해당 통계 집계를 시작한 2006년 이래 1월 아파트 거래량이 9600건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가장 거래가 많은 지역은 828건을 기록한 송파구다. 강남구도 지난해 1월 242건에서 720건까지 늘어났다.
이같이 서울의 아파트 매매량이 급증하면서 가격도 급등했다. 국민은행이 발표한 월간주택가격에 따르면 1월 서울 아파트 중위가격은 지난해 말 6억 8500만원에서 3%인 2000만원이 올라 7억 500만원을 기록했다.
이와 관련된 조사가 시작된 2008년 이후 중위가격이 7억 원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7억원을 돌파하게 된 배경은 강남의 아파트 단지 상승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강남 11개 구의 중위가격은 8억9683만 원으로 전월(8억6645만 원) 대비 3.5% 뛰었다.
반면 강북 14개 구의 중위가격은 4억7969만 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1.65% 상승에 그쳤다.
김소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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