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올해 3분기 자산운용사의 규모가 커졌음에도 내실은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표 = 금감원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9월말 현재 자산운용사는 총 195개사, 임직원수는 총 7090명으로 각각 5.4%, 4.0% 증가하며 규모가 증가했다.

운용자산은 총 950조원으로 6월말 대비 9조원 늘었다. 펀드수탁고가 7조원 증가한 501조원, 투자일임계약고가 2조원 증가한 449조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3분기 자산운용사의 순이익은 170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8% 감소했다.

회사별로는 전체 195개 자산운용사 중 113개가 흑자를, 82개사는 적자를 기록한 가운데 적자회사 수가 전분기 대비 19개사 증가했다. 적자회사 비율은 2분기 34.1%에서 3분기 42.1%로 증가세를 보였다.

이어 3분기 자산운용사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자기자본이익률이 12.9%로 전분기 대비 1.7%p 하락했다.

금감원은 적자회사 비율이 40%를 넘어선 것에 대해 신규회사 증가로 경쟁이 촉발됐기 때문이라며 수익기반 취약회사의 수익 현황을 살피고 자산운용 시장의 리스크 요인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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