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페이지 해킹에 네티즌들 "너덜너덜한 개인정보”

[뉴스엔뷰] 남양유업 홈페이지가 해킹당해 2차 피해가 불가피하다. 인천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남양유업 홈페이지에서 약 100만 건의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공>

이에 남양유업은 공지문을 통해 “주민등록번호는 수집하고 있지 않아 회원정보는 유출되지 않았다”며 “더 이상의 불미스런 사고가 생기지 않도록 보안대책을 수립하겠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해킹 소식에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qoal**** 개인정보가 엄청 중요한 건데 여기도 털리고 저기도 털리면 참....법은 법대로 약하고 답이 없다”, “soul**** 해킹 당했는데 안전하게보호 중... 이게 뭔 말이냐....”, “miss**** 너덜너덜한 개인정보” 등의 반응을 보였다.

남양유업은 주로 임산부 및 영유아 가정의 여성들을 상대로 회원을 유치해왔으며, 회원가입 시 임신축하선물을 발송하는 등 다양한 홍보를 진행해 온 만큼 주로 이들의 회원정보가 털린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30일 남양유업은 홈페이지에 해킹으로 인해 고객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공지문을 통해 알렸다. 남양유업은 “해커의 PC에 당사 회원정보 중 일부 발견되었음을 8월 28일에 확인했다”라고 이번 사태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2011년 5월부터 2015년 말까지 홈페이지 내 일부 회원 정보 중 ID, 성명, 이메일, 생년월일, 연락처 및 주소가 유출됐다”고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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