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동에 위치한 유엔사 부지 입찰결과 일레븐건설이 낙찰자로 결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유엔사 부지는 5만1762㎡ 규모로 축구장 7개가 합친 크기다.

사진 = 뉴시스

이번 입찰에는 건설사와 시행사 등 6개 업체가 단독 또는 컨소시엄의 형태로 입찰을 신청했다. 일레븐건설은 이 중 최고가격인 1조552억원을 써내 낙찰자로 선정됐다.

1991년 설립된 일레븐건설은 경기도 용인 등지에서 대규모 아파트 사업을 진행한 부동산 시행 전문회사다.

낙찰자는 다음달 3일까지 낙찰금액의 10%(입찰보증금 포함)를 계약보증금으로 납부하고 LH와 용지매매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계약체결과 동시에 매수인의 지위를 가지게 된다.

용적률 600%·건폐율 60%가 적용되며, 공동주택은 전용면적 85㎡ 초과 780가구까지 전체 건축물 지상 연면적의 40% 이하로 건축할 수 있다.

오피스텔은 공동주택을 포함해 지상 연면적의 70% 이하로 지어야 하고, 오피스·판매시설·호텔 등 기타시설은 30%를 초과해 건설해야 한다.

유엔사 부지는 사업지구 전체가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돼 있으며 건축물 배치, 건축선, 형태, 외관 및 경관 등 건축 관련 세부 지침이 수립돼 있지 않아 매수인이 상세 계획을 수립해 LH에 제안해야 한다.

이 안을 토대로 서울시와 용산구 등 관계기관 협의·심의 절차를 거치고 국토교통부의 승인을 얻은 뒤 건축 관련 인허가를 이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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