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동양경제] 박용진 민주통합당 대변인은 5일 한일 군사정보협정 체결 무산 사태의 책임을 지고 김태효 청와대 대외전략기획관이 사의를 표명한 것에 대해 "이명박 대통령은 김태효 기획관 한 명으로 책임론을 꼬리자르기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민주당이 요구한대로 16일까지 대통령의 사과와 국무총리 해임 및 관련 장관에 대한 문책을 반드시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이어 이번 협정에 대한 일본의 의도에 대해 "일본은 한국이 보유한 북한 관련 휴민트(인적 정보)가 필요한 것도 있겠지만 2차 세계대전 최대 피해국인 한국이 일본과의 군사정보협정 및 군수협정까지 맺었다는 사실을 바탕으로 일본의 군사적 행동반경 확대 움직임에 대한 국제사회 견제 의견을 무마하는 좋은 소재로 활용하려 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이런 일본의 의도를 꿰뚫지 못한 채 국익에는 맞는데 절차에만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재추진하겠다는 새누리당도 안보무능 집단임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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