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동양경제] 전국금속노동조합 금호타이어지회가 파업을 결의했다.

 

금호타이어노조는 4일 "지난 2~3일 금호타이어 광주공장과 곡성, 평택공장 등 조합원 3310명(2노조 포함)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2741명(82.78%)의 찬성으로 쟁의행위를 가결했다"고 밝혔다.

 

금호타이어노조는 최근까지 실무교섭을 포함해 23차례 협상을 벌였지만 사측과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자 전남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을 거쳐 파업을 결의했다.

 

금호타이어노조는 임금 13% 인상, 기본급 5%와 상여금 200% 원상회복, 해고자 복직 등을 요구하고 있으나 금호타이어측은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노조는 조만간 쟁의대책위원회를 열어 파업 돌입 여부 등 구체적인 투쟁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한편 금속노조 기아차지부도 지난 2일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 쟁의발생을 공식 결의했다. 기아차지부는 오는 11일 조합원 파업찬반투표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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